1판 1쇄 인쇄/ 2005년 10월 5일

1판 1쇄 발행 /2005년 10월 10일

펴낸이 / 이선우

펴낸곳 / 도서출판 선우미디어

10,000원

 

"구 교수가 새로 내게 된 수필집의 원고를 대했을 때 나는 적이 당황하였다.

나는 그의 글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사람에 대해서도

너무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사람됨의

새로운 면을 알게 되었다는 사실에 나는 잔잔한 기쁨을 느끼고 있다.

수필집의 재호를『상수리나무 숲을 지나며』로 정했다고 하였다.

억센 강골(强骨)이 선호할 그런 이름이 아니라

자연을 사랑하며 조용히 살기를 바라는 선비를 연상시킨다.

수록된 작품들 가운데 같은 이름을 가진 글이 있기에 우선 읽어 보았다.

그곳에는 친일파나 독재자를 미워하던 구양근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끔찍하게 사랑했던 아내를 잃고 안주할 자리를 얻지 못하여

숲 속을 헤매는 다정다감한 남편의 모습만이 여기저기 보였다."

 

김태길(대한민국학술원 회장, 수필문우회 명예회장)